프로젝트 한강, 한국형 CBDC 과연 성공할까?

한국형 CBDC 프로젝트 한강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테스트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한강”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번 테스트는 디지털 화폐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실험이자, 일반 이용자도 간접적으로 CBDC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뉴스를 바탕으로 CBDC의 개념부터 프로젝트 한강의 참여 방법, 그리고 CBDC가 가져올 변화까지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CBDC란 무엇인가?

CBDC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줄임말로,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법정 화폐! 기존의 현금이나 은행 예금과는 다른 새로운 돈의 형태로, 블록체인이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유럽연합 등 여러 나라가 CBDC를 연구 중인데, 한국도 이번 테스트를 통해 디지털 금융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CBDC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뉨
  • 기관용 CBDC: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형태로, 자금 거래와 결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
  • 범용 CBDC: 일반 국민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형태로,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미래에는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프로젝트 한강’에서는 기관용 CBDC를 중심으로 테스트가 진행되며, 한국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참여 은행들이 활용한다. 일반 이용자는 예금 토큰이라는 형태로 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은행 예금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한 것으로 기관용 CBDC와 연계되어 있다.

프로젝트 한강, 어떻게 진행될까?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과 금융 당국이 함께 추진하는 CBDC 실거래 테스트로, 2025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 목표는 기관용 CBDC가 금융기관 간 자금 거래와 결제에서 원활히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인데, 동시에 10만 명의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예금 토큰의 활용성을 점검할 예정!

참여 방법과 일정
  • 참여 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등 총 7곳
  • 사전 모집: 3월 25일부터 각 은행별로 일반 이용자를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이 각각 1만 6천 명, 기업·부산은행이 각각 8천 명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이 부족할 경우 테스트 기간 중 수시 참여
  • 전자지갑 발급: 참여가 확정되면 각 은행 앱을 통해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발급받아야 됨
  • 예금 토큰 전환: 전자지갑에 본인 계좌의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 원, 테스트 기간 동안 총 전환 한도는 500만 원으로 제한된다.

한국형 CBDC 를 형상화한 스마트폰 사진

프로젝트 한강, 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까?

예금 토큰은 지정된 가맹점에서 결제에 사용 가능하다.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라떼 한잔 예금 토큰으로 결제할게요”처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주요 사용처는 다음과 같다.

오프라인 가맹점
  • 교보문고 (전 매장, 온라인 제외)
  • 세븐일레븐 (전 매장, 무인점포 제외)
  • 이디야커피 (부산·인천 지역 약 100개 매장)
  • 농협하나로마트 (광주유통센터, 방이역점, 부산점 등 일부 지점)
온라인 가맹점
  • 현대홈쇼핑 (모바일 웹 및 앱)
  • K-POP 굿즈 (COSMO, PC 및 모바일 웹)
  • 배달플랫폼 (땡겨요, 모바일 앱)
디지털 바우처와의 연계

이번 테스트에서는 디지털 바우처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 되는데, 서울, 대구 등 지자체와 신라대(부산)가 제공하는 문화, 청년 지원, 보육, 소상공인 지원 바우처와 결합해 실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BDC가 공공 서비스와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가 될 거라고 함

운영 및 종료

시스템은 매일 오후 11시 2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20분까지의 점검 시간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되고, 테스트는 6월 30일에 종료되며, 남은 예금 토큰 잔액은 이용자의 연계 계좌로 일괄 입금될 예정

CBDC의 장점과 고민할 점

CBDC는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국민의 사용처 감시 소비 통제라는 걱정도 따른다.

장점
  • 효율성 향상: 중개 과정이 줄어들어 결제 수수료가 낮아지고, 가맹점은 실시간 정산으로 자금 흐름이 개선
  • 금융 접근성 확대: 계좌가 없는 사람도 디지털 화폐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커짐
  • 정책 효과 강화: 중앙은행이 화폐 유통을 더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어 경제 정책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음
고민할 점
  • 프라이버시 우려: 디지털 거래가 늘어나면 거래 내역 추적이 쉬워져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 금융 안정성: 은행 예금이 CBDC로 대거 이동하면 기존 금융 시스템에 혼란이 생길 가능성도 큼

한국은행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러한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CBDC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보완할 계획

미래의 디지털 금융 CBDC

‘프로젝트 한강’은 CBDC가 한국 금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발걸음이다. 아직은 실험 단계라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번 참여와 피드백이 디지털 화폐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 건 사실이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나 참여 은행의 안내를 확인해보자. 디지털 화폐가 바꿀 내일의 금융, 점점 시대가 너무 빠르게 변하는 게 느껴진다.🤔

👉한국은행 공식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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