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커피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감성적인 공간
동네에 이런 카페가?
부산 신평동 삼창강변아파트 근처에 아기자기한 작은 카페가 생겼다. 요즘 카페가 워낙 많아서 맛도 중요하지만, 친절함이 곧 경쟁력인 시대다. 유명 체인점들도 많지만, 직원들이 그냥 알바생이라 그런지 딱히 반갑게 맞아주는 느낌이 없다.
물론, 몇 천 원짜리 커피 사 마시면서 극진한 대접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다시 가고 싶다 vs. 그냥 한 번 가본 걸로 끝” 이라는 선택으로 이어진다.
그러다 1년 전에 우리 아파트 근처에 라라커피라는 작은 카페가 생겼다. 이름부터 귀엽고 친근해서 눈길이 갔는데, 지나가다가 아메리카노 한 잔 사 마셔보고 완전 반했다. 확실히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다르다. 정말 친절함의 강도가 다름!
얼마 전 아버지를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함께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카페 내부에서 커피를 마셨다. 안에 들어가 보니 아기자기하면서도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벽에는 감각적인 소품들이 걸려 있고, 조명이 따뜻해서 조용히 커피 한 잔 마시기 좋은 분위기다. 바깥에서 볼 때보다 내부가 더 매력적인 느낌.
👉 공간은 살짝 협소한 편이지만, 낮에 지나가다 보면 자리가 항상 가득 차 있다. 이미 이곳을 단골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느껴졌다.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다르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원두도 신경 써서 좋은 걸 직접 고르신다고 한다. “남는 게 없다”며 웃으시는데, 그 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한 모금 마시자마자 알았다. 진하고 깊은 맛이 확실히 다르다. 체인점 커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퀄리티!
그리고 여기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게 있다. 바로 계란빵. 사실 처음엔 별 기대 없이 시켜봤는데, 한 입 먹어보고 완전 반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반숙이 아니라 완숙 계란이 통째로 들어가 있어서 엄청 든든하다. 커피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찰떡.
라라커피,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이제 신평동에서 커피 마실 때 고민 없이 여길 찾는다. 주변에 체인 카페들이 즐비하지만, 나는 이렇게 동네 감성을 담은 카페가 좋다. 예전엔 동네 빵집도 많았는데 요즘은 점점 사라져서 아쉬운 느낌. 그런 의미에서 라라커피 같은 카페는 오래갔으면 좋겠다.
신평동 주민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세요!
신평동 라라커피, 커피도 맛있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다. 이런 포스팅 원래 잘 안 남기는데, 여긴 진짜 추천하고 싶다. 신평동 주민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