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 지원 방법 & 현실적인 장단점 총정리🫡

운전병, 정말 꿀보직일까? 현실은 다르다!

운전병! “운전만 하면 되니까 꿀보직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안다. 운전병은 정말 운전만 하는 보직이 아니라는 것을, 부대에 따라 운전 외에도 작업과 정비까지 해야 하고, 심지어 운전대를 한 번도 못 잡아보고 제대하는 운전병도 있다.(행정관련,작업병)

반대로 운행을 자주 나가면 영내 작업을 피할 수 있어 군 생활이 훨씬 편해질 수도 있다. 결국 운전병이 얼마나 힘들고 편한지는 부대 배치와 차량 배차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뉘는 보직이다.

지원부터 배치까지 – 어떻게 선발되고 어디로 가나?

현재는 운전병 차출이 거의 없고, 대부분 모집병을 통해 운전병을 선발한다.
과거에는 훈련소에서 **”운전면허 있는 사람 손들어!”**라는 식으로 차출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병무청에서 운전병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지원 방법 (단계별 정리)

1️⃣ 병무청 홈페이지 접속 병무청 홈페이지 2️⃣ 운전병 모집 일정 확인 → [군지원 안내] → [이달의 모집계획] → [기술행정병]
3️⃣ 운전병 지원서 작성 → [통합지원서 작성] → ‘차량운전’ 선택 → 원하는 부대 지원

지원 후 절차

✅ 1차 합격 여부 조회✅ 면접 및 신체검사✅ 합격 여부 확인 후 입영통지서 수령✅ 입영 후 기초군사훈련 → 야수교 교육(군 운전면허 취득) → 자대 배치

➡ 즉, 훈련소 차출은 거의 없고, 모집병을 통해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훈련 과정 – 야수교에서 무엇을 배우나?

대한민국 군대의 운전병 교육 교재 표지

운전병으로 배정되면 훈련소 수료 후 바로 자대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야전수송교육단(야수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는다.

야수교 위치(야전수공교육단 3곳)
  • 제1야전수송교육단 (강원 홍천)
  • 제2야전수송교육단 (경북 경산)
  • 제3야전수송교육단 (경기 가평)

야수교에서는 군용 차량 운전뿐만 아니라 정비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야수교 교육 과정
  • 군용차량(육공, 지프, K-511 등) 운전 연습
  • 군 차량 유지·보수 기본 개념 교육
  • 군대식 도로 주행 훈련 및 방어운전 습득

하지만 실제 운행은 자대에서 다시 배우게 된다. 야수교에서는 기본적인 것만 배우고, 자대에서는 선임들에게 실전 운전을 배운다. 즉, 야수교를 마쳤다고 바로 운행을 나가는 게 아니라, 자대에서 다시 차량 테스트를 통과해야 운전할 수 있다.

부대, 차량, 업무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신이 내린 꿀보직-MB운전병(앰블런스)

MB운전병, 즉 앰뷸런스 운전병은 운전병 중에서도 최고의 보직으로 꼽힌다. 환자를 이송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운행 빈도가 높고, 대기 시간도 상대적으로 편한 경우가 많다.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으며, 수송대 인원들보다는 의무병들과의 끈끈한 전우애가 형성된다.

파견 운전병-수송대를 벗어나 대대로 가는 경우

파견 운전병은 어디로 파견되느냐에 따라 생활이 크게 달라진다. 대부분 보통 연대 소속인 수송대를 벗어나 대대로 파견되며, 한 번 배치되면 제대할 때까지 그곳에서 운행을 수행한다.

대대 운전병
  • 보통 5~10명 정도의 운전병이 있다.
  • 중대 운전병으로 소속되며, 중대 내에서 함께 생활할 수도 있고 따로 생활할 수도 있다.
  • GOP 같은 격오지의 경우, 중대에서 혼자 따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즉, 주변에 동기나 후임이 없고 대부분 아저씨들 사이에서 생활하게 된다.
개빡센 운전병-부식 차량 운전병

부식 차량 운전병은 운전병 중에서도 극한의 보직으로 손꼽힌다.

  • 새벽부터 부식(식자재) 운송을 담당하며, 선탑자로 하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하는 경우가 많다.
  • 단순히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역 작업까지 도와야 하므로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 점호 열외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노동 강도가 높아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보직이다.

운전병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부대에 배치되느냐, 어떤 차량을 운전하느냐에 따라 군 생활이 완전히 달라진다.

운행이 많으면 편하다.

운전병 생활을 편하게 보내고 싶다면 운행이 많은 부대에 배치되는 것이 유리하다. 운행이 많으면 차를 타고 나가는 시간이 많아 영내 작업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행이 적다면, 그 시간에 수송대 내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운행이 적으면 힘들다.

운전병이지만 실제로 운전을 거의 하지 못하고 대기 업무를 하거나 영내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부대 내에서 긴급 출동을 대비해 5분대기조 차량 운전병으로 지정되면 자유 시간이 거의 없고, 복장도 항상 준비 상태여야 한다. 또한, 수송대장이나 행보관의 눈에 띄면 5분대기조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GOP 파견 운전병(꿀보직)

반면, GOP 파견 운전병은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으로 꼽힌다. 전방부대에서는 GOP 대대를 관할하며, 보급로는 험한 산길이 많아, 운전 실력이 검증되고 수송관에 추천을 받은 병사들만 배치된다. 이곳은 상급 간부들의 간섭이 적고 부대 내 잡무도 피할 수 있어 생활이 편하다. 그리고 기억은 잘 안 나지만 GOP 운전병으로 복무하게 되면 운전병 중에서도 상위 0.5프로 안에 든다고 한다.

군복과 민간 복장을 한 두 명의 군인이 군용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차량 번호판에는 '민정경찰'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전역 후 운전병 경험이 주는 혜택 – 실생활에서 어떻게 도움될까?

방어운전이 몸에 배어있다.
  • 사고 예방을 위한 ‘예측 운전’ 습관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 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생긴다.
이왕 운전병으로 갈꺼면 대형면허를 따고 가도록하자!
  • 군대에서 대형차량 운전 경험이 있으면 전역 후 관련 직종 취업이 유리하다.
  • 특수 운전병으로 빠질 확률이 높다. (버스. 트레일러. 기타 대형차량)
  • 버스, 화물차 등 대형면허가 필요한 직종에서 경쟁력이 생긴다.
차량 정비 지식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 군대에서 타이어 교체, 엔진오일 점검, 브레이크 패드 확인 등을 배우게 된다.
  • 전역 후 자차 유지 보수에 대한 감각이 생겨 기본적인 정비는 할 줄 알 줄 알게 된다.
  • 운전만 하게 되면 운전병 출신이야를 남발하게 된다😁

운전병은 일반 병사들과는 조금 다른 역할이라고 볼 수 있음. 운행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간부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만큼 간부들과 가까워질 기회도 많음. 그래서 우리끼리는 종종 “준간부”라고 부르기도 함. 그 정도로 간부들과 함께 움직이며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음. 이런 특성 덕분에 일반 병사들이 누리기 어려운 다양한 혜택도 따르게 마련임.

여기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어렵지만, 직접 경험해보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다. 결론적으로 운전병은 정말 괜찮은 보직임. 괜한 걱정으로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자!

야수교 운전교육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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