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안토이, 미슐랭 감성 담긴 현지 맛집 Ăn Thôi
나트랑 여행 중 꼭 한 끼는 제대로 먹고 싶었다. 그때 알게 된 식당이 바로 안토이!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하고, 한국인 관광객들의 방문 후기가 꾸준히 쌓이고 있는 곳.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다낭 지점의 명성 때문인지, 나트랑 분점도 이미 ‘맛집’으로 자리 잡은 분위기였다.
골목 안에서 만난 인기 식당 안토이
지도만 보고 찾다 보면 이곳이 맞나 싶다. 도로변이 아닌 골목 안쪽, 카페와 환전소들 사이에 조용히 자리해 있다. 외관은 빨간 벽돌로 깔끔하다.
특별한 인상은 없었고,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긴 대기줄이 눈에 띄었다. 도착하면 직원에게 인원을 말하고 대기표를 받는 구조. 오픈 직후에 가서 다행히 대기는 길지 않았다.
- 위치: 03 Đ. Ng. Đức Kế, 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탄랍 지역, 해변 근처 도보 5~10분 - 운영 방식: 예약 불가, 번호표 대기
- 대기 시간: 식사 시간엔 15~30분 정도 대기 예상
자극 없고 진한 맛, 부담 없이 즐긴 베트남식
안토이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다.과하게 맵거나 짜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 향신료가 세지 않아 처음 베트남 음식을 접하는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분짜는 숯불 돼지고기가 메인인데 향이 너무 좋았다.
함께 나온 스프링롤도 바삭하고 고소해서 만족스러웠다. 반쎄오는 바삭한 부침 안에 해산물과 숙주가 듬뿍 들어 있었고, 상추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
- 향신료 부담 없음 → 누구나 즐기기 좋음
- 인기 메뉴: 반쎄오, 콤보 분짜
- 식재료 신선도 높고 간도 알맞음
인테리어에서 전해지는 여유로움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개방감이 느껴졌다. 높은 천장과 채광 좋은 구조, 대나무와 식물이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분위기를 살리고 있었다. 벽돌 벽과 라탄 조명이 따뜻함을 더해주었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았다.
손님 중 90% 이상이 한국인이었고, 직원들도 영어 소통이 가능했다. 에어컨이 잘 나와서 무더운 날에도 시원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 분위기: 전통+모던 인테리어, 깔끔하고 넓음
- 좌석: 단체/가족도 여유 있게 이용 가능
- 편의: 에어컨, 와이파이, 아기의자 완비
안토이 음식 가격은? 첫인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처음엔 메뉴판 가격을 보고 조금 놀랐다. 현지 식당치고는 비싸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식의 양과 맛, 매장 분위기까지 생각해 보면 전혀 아깝지 않았다. 2인 기준으로 메인 요리 두 가지, 사이드 한 개, 음료를 주문했는데 30만 동대가 나왔다. 카드 결제는 물론, 한화나 달러도 받을 수 있어 결제는 편리!
- 가격대: 주요 메뉴 11만~13만 동
- 결제: 카드, VND, USD, KRW 모두 가능
- 추가 수수료 없음 / VAT 포함
다녀온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한 가지
리뷰를 보면 다들 한결같이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는 말이 많다. 직접 가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웨이팅은 있었지만 음식과 서비스가 그걸 충분히 상쇄했다. 특히 분짜와 반쎄오의 맛에 반해 연이어 방문했다는 리뷰도 많았다. 다만 피크 시간대를 피해서 가는 게 관건이다.
- Google 평점: 4.8점 / 후기 7천 개 이상
- TripAdvisor: 상위권 유지
- 단점: 웨이팅이 길 수 있음
에필로그~안토이 꼭 다시 가고 싶은 곳
안토이는 나트랑에서 만난 가장 만족스러운 식당 중 하나였다.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고, 공간은 여유롭고, 직원들은 친절했다.
무난한 맛을 찾는 사람도, 현지 음식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다낭 지점이 미슐랭에 오른 이유가 이곳에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나트랑을 다시 찾게 된다면, 주저 없이 재방문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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