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 그의 롤스로이스 전설적인 자동차의 이야기
1. 존 레넌 그리고 롤스로이스 팬텀 V의 만남
존 레넌 그가 소유했던 롤스로이스 팬텀 V는 그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상징이 되었죠. 이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그가 선택한 독특한 스타일과 개성을 드러내는 아이콘이었습니다. 레넌의 아들 줄리언은 아버지의 운전 실력은 좋지 않았지만,
그의 차 선택은 정말 특별했다고 회상했어요. “아빠는 운전을 잘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가졌던 차들은 정말 기억에 남아요. 그 중에서도 사이키델릭한 롤스로이스는 특히 인상적이었죠”라고 말했답니다.
2. 차량의 특징과 업그레이드
1965년, 24세의 젊은 레넌은 FJB 111C 번호판이 붙은 롤스로이스 팬텀 V를 인수했다. 이 차는 영국 크루의 롤스로이스 공장에서 만들어진 고급 차량으로, 처음에는 전통적인 발렌타인 블랙 색상으로 되어 있었죠.
차량의 무게는 약 3톤으로, 큰 사이즈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매력적이었답니다. 레넌은 이 차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고 싶어 했어요.
차를 인수한 이후, 레넌은 몇 가지 개조를 진행했죠. 1965년 12월, 그는 차에 무선 전화를 설치했고, 전화번호는 웨이브리지 46676번이었어요. 그리고 다음 해에는 뒷좌석을 개조하여 더블 침대와 맞춤형 사운드 시스템, 텔레비전, 냉장고를 추가했죠. 레넌은 이 고급 차량을 타고 약 4만7,000킬로미터를 주행했으며, 스페인에서 영화 촬영을 위해 다녀온 거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3. 사이키델릭 도색과 논란
차량의 외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레넌의 감성을 더욱 반영하게 되었죠. 그는 전통적인 검은색에 질려,
사이키델릭한 문양으로 도색하겠다고 결심했어요. 서리 주 처트시의 자동차 제조 회사 JP 팰런을 찾아가 지역 예술가 스티브 위버와 협력해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죠.
이 도색 작업은 총 2,000파운드의 비용이 들었고, 차량은 꽃과 소용돌이무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 차는 곧 큰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일부 자동차 애호가들은 레넌이 롤스로이스의 전통적인 외관을 망쳤다며 비판했죠. 그들은 존 레넌의 개성 있는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클래식한 자동차의 아름다움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레넌은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이 차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어요.
4. 존 레넌 뉴욕으로의 이주와 차의 운명
1970년, 레넌과 그의 아내 요코 오노는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이 롤스로이스를 미국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이 차량은 그 후로도 롤링스톤스와 밥 딜런 등
여러 유명 록 스타들과 함께하며 존레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그는 이 차를 팔지 않기로 결심하고 창고에 보관했죠.
1977년, 레넌은 미국 국세청과의 협약에 따라 이 차를 스미스소니언 협회에 기부했어요. 이는 상당한 세금 공제를 받기 위한 결정이었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차는 1978년 10월, 뉴욕 쿠퍼 휴이트 미술관에서 3개월 동안 전시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레넌의 팬들과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어요.
5. 경매와 현재의 위치
1985년, 쿠퍼 휴이트 미술관은 이 롤스로이스를 소더비 경매에 출품하기로 결정했죠. 당시 소더비는 이 차량이 2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TV 쇼와 박물관의 소유주인 리플리 인터내셔널이 229만9,000달러에 이 차를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이 차는 1986년에 밴쿠버 세계박람회에 전시되었고, 이후 캐나다의 부자 짐 패티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어요.
패티슨은 이 차를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기증했죠. 현재 이 팬텀 V 자동차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교통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이후 빅토리아에 있는 로열 브리티시컬럼비아 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이곳에서는 지금도 방문객들에게 전시되고 있고, 때때로 자선 행사에 활용되기도 해요.
존 레넌의 롤스로이스는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그의 독창성과 예술적 감성, 그리고 히피 문화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물이 되었습니다.